신변잡기(身邊雜記)/밀리터리

독일 육군 레오파드2A6 인도

kazelnight 2008. 11. 16. 00:52

 

그림. 성능 개량형 Leopard 2A6 전차

 

독일의 KMW(Krauss-Maffei Wegmann)사는 공식적으로 독일 육군에 최신의 개량 전차인 Leopard 2A6 표준형 주력전차를 인도하였다. 현재의 계획에 의하면 독일 육군은 350대의 Leopard 2A6 전차를 구매할 예정인데, 이중 225대 분은 예산이 이미 확보된 상태이고 나머지 125대 분도 추가 계약을 통하여 향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Rheinmetall사가 개발한 120mm DM53 APFSDS-T(Armour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 Tracer)탄을 사용하여 신형 Rheinmetall 120mm L/55 활강포를 사용했을 경우, 사거리가 5,000m로 Leopard 2 전차의 초기 버전에 사용한 120mm L/44 활강포 사거리인 3,400m에 비하여 매우 증가된 것이다. 또한 이 주포는 크게 향상된 장갑관통 특성을 가지고 있다. DM 53탄은 감손 우라늄보다는 텅스텐 관통자를 사용하며 최초 고객은 스위스, 독일, 네델란드가 될 전망이다.

 

Rheinmetall사는 KMW사에 장착용 L/55 Kit를 공급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포구 조준경이 달린 120mm포, 철제 shell case holder, 포미 및 breech guard 그리고 barrel용 thermal shield가 포함되어 있다. 현존 breech 기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recoil 브레이크와 trunnion 베아링을 강화시켰다. L/44 주포의 중량은 1,190 kg인 반면에 L/55 주포는 무게가 1,347 kg이다.

 

사격통제 컴퓨터에도 개조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탄도 회로판이 추가되고 진단 절차가 개선되었으며 전자부품의 안정화를 위하여 새로운 회로기판을 사용하였다.

 

L/44 주포 버전은 일본과 미국에서 만들고 있으며, 미 육군은 M1A2 전차의 시험용으로 소수의 L/55 주포를 구입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업체 투자형인 Leopard 2A6 Ex 전차는 수출용으로 개발된 것이며, 추가적인 개선 사항으로 보조 동력 장치, 공기조 절 장치 그리고 개선된 장갑 방호가 있다. Leopard 2A6 Ex 전차는 최근 터키의 주력전차(MBT)사업에 경쟁자로 참여하여 3,000km의 기동 시험과 400발의 화력 시험을 수행한 바 있다.

 

기존의 L44 주포를 가지고 DM 53탄을 발사할 경우, 포구 에너지는 11.6 MJ이지만 L55 포로 발사하는 경우에는 포구 에너지가 13MJ로 증가되어 장갑 관통 특성이 크게 증가된다. Rheinmetall사에 따르면 DM53탄은 모든 첨단 장갑 표적물을 파괴할 수 있으며, 특히 이중 반응장 갑의 관통을 위하여 최적화 설계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독일의 전문가들은 이 탄의 관통자를 "Wolfram penetrator(텅스텐과 중금속 WSM IV로 제작)"라고 부르는데,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감손 우라늄을 사용시 야기되는 생태학적, 의학적 우려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chamber volume의 개선된 활용결과로, 새로운 추진 모듈은 L44 주포를 사용할 때에도 포구 속도가 15% 이상 증가하고, L55 주포를 사용할 경우에는 포구 속도가 약 30% 증가한다.

 

<ijyoo@sunam.kreonet.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