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사 명부전 벽화

지옥도라고 해야 될 것이다. 오래전에 봐서 기억은 안나는데.... 불교에서는 여러 지옥이 있다고 했다. (그림보니 10개인데... 내 기억 저편에서는 9개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죄 지은 사람에게 내려지는 벌들이 소상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다. (이게 원래 불교에 있던건 아닌거 같다...-ㅅ-)

 

도중에 보면 포청천 비슷하게 생긴 판관도 있는데..... 아마 포청천 본인? 그리고 그림 자체는 한국적이다. 한복을 입은 죄수들이 많은거 보니...

 

하여튼 이런 벽화의 요점은 죄짓고 살지 말라는 교훈적 이야기다.

 

 

비스듬하게 찍은게 느낌이 상당히 좋다. 

 

 

 

 

찍을때는 막 찍었는데 순서대로 놓아 보았다.

 

제1 진광대왕 (명부에서 맨 처음 끌려오는 곳으로 굴비처럼 엮여 오는 사람들도 보인다.)

 

제2초강대왕 (따뜻하게 사우나를 즐기는게 아니라 팽형을 당하는거다.)

 

제3송제대왕 (침으로 된 매트리스가 있으며 눈밭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죄인들도 있다.)

 

제4오관대왕 (몸이 좋지않아 수술이 필요한 죄인들에게 수술을 해주고 있다)

 

제5염라대왕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걍 혀를 뽑고 있다. 밑에 울고 있는 사람도 있다.)

 

제6변성대왕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을 먹고 있는 죄인들 먼저 들어가려고 기싸움을 하는 죄인도 보인다.)

 

제7태산대왕 (데이비드 카퍼필드를 능가하는 매직쇼를 구경하는 죄인들이 보인다.)

 

제8평등대왕 (인도 직수입의 요가를 배우는 죄인들이 보인다.)

 

제9도시대왕 (지옥의 나찰일도 쉬운것만은 아닌듯하다. 놀이기구를 즐기는 죄인들)

 

 

제10오도전륜대왕 (다 끝나고 천상, 인간, 아귀, 축생, 지옥의 윤회 과정을 거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