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틱스 오우거 외전/제1장 서장

택틱스 오우거 외전 공략 10 - 라나 해역 (생존 시)

kazelnight 2008. 7. 9. 02:20

라나 해역

 

헬프 - 인어들의 성역이라고 불리는 바다. 해가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일몰에는 온통 눈부신 황금색으로 빛난다.

 

다짜고짜 싸움을 거는 아에리얼 - 디즈니의 인어공주는 이러진 않았다.

 

알폰스
이 앞으로는 배를 타고 움직일 수 없겠군.

 

아에리얼

야만스러운 인간 놈! 무슨 목적으로 이 해역으로 온 것이냐? 여기서부터는 우리들 머메이드(인어)의 성역. 즉시 물러가지 않으면, 죽이겠다!!

 

알폰스
아니야!! 당신들과 싸우려는 생각은 없어. 나는 당신들의 수장에게 듣고 싶은것이 왔어.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을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아에리얼

할 말이라고?  ... 미네르바가 상처를 입고 돌아온 것은 어째서냐? 인건은 자신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희생을 하던 상관 않고, 다른 존재들을 우습게 여기며, 자신들의 쾌락을 계속 구할 뿐이다. 너희들은 우리들의 해역을 침입한 “적”이다. 머메이드 족 제일의 전사인 내가 상대 할 것이다!!

 

알폰스
어떻게 하더라도 싸울 수밖에 없는가!?

 

아에리얼
자, 덤벼라! 인간 따위에게 지지 않는다!!

 

승리조건 - 적의 리더를 쓰러뜨려라!!

 

 

전투종료

 

아에리얼

나의 수장이시여....

 

아에리얼

죽여라! 빨리 죽이는 것이 좋을 거다!! 나를 잡았다고 해서 성역의 장소를 알려줄 수는 없다. 어떤 굴욕이라도 견뎌주마!

 

알폰스
나는 당신을 죽일 생각이 없어. 부탁한다. 당신들의 수장을 만날 수 있도록 전해주지 않겠나?

 

아에리얼
자비를 베풀어 나를 살려주겠다는 것인가?

 

알폰스
말로해서 해결이 가능하다면, 나는 그걸 선택하고 싶어.

 

아에리얼
물러, 너무 물러터졌군!! 네가 그러고도 전사냐!? 여기서 원한을 남긴다면 그것은 언젠가 너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그것이 두렵지 않느냐? 또다시 내가 너의 등에 이 창을 겨눌지도 모른다. 그런 물러터진 마음과 자비는 버리지 않는 이상, 너는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머메이드 소녀
두 분 모두 잠시만 기다리세요. 우리의 수장께서 당신들의 리더와 만나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에리얼
설마! 수장님... 크로우리님이...?

 

머메이드 소녀
손님으로서 정중히 맞이하라고 하셨습니다. 아에리얼 수장님으로부터 전언입니다. 상처 치료를 받고, 그와 함께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에리얼
...알았다.

 

머메이드 소녀
당신이 리더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알폰스
내가 이 부대의 리더 알폰스다.

 

머메이드 소녀

어서오십시오, 알폰스. 자, 이쪽으로...
 

 

성역의 동굴안에서 인어의 수장을 만나는 알폰스

 


머메이드 소녀
수장님께 실례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불그스름한 머메이드
제가 이 해역에 살고 있는 머메이드의 수장 크로우리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지요.

 

알폰스
저는... 저는 어떤 사람과의 약속으로 성스러운 창(聖槍)이라고 불리는 물건을 찾고 있습니다.

 

크로우리
...성스러운 창을? 그렇습니까... 당신들 인간으로서는 그 싸움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겠지요. 무리도 아니겠어요. 인간의 목숨은 상당히 짧으니까. 더욱이 과거의 잘못이나 슬픔은 곧 잊혀져버리죠. 망각은 명랑함과 힘이 됩니다. 부러운 것이지요. 사정은 각기 다른 법이지요. 과거의 슬픔을 모르는 세대를 탓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우리와 당신들의 시간흐름은 상당히 다르지요. 그걸 우선 알아줬으면 합니다.

 

알폰스
저는... 로디스의 인간입니다. 수장이신 당신이라면 성스러운 창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성스러운 창은 인어에게 내려진 신의 보물이라고 과거의 문헌에 전해집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그것뿐입니다.

 

크로우리
그렇겠죠. 그것은 우리들의 보물이었습니다.

 

알폰스
가르쳐 주시지 않겠습니까? 성스러운 창이 도대체 무엇인지?

 

크로우리
알겠습니다. 성창에 관해서, 우리들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해 드리지요.

 

자신의 잘 나갔던 과거를 회상하는 인어의 수장

 

400년 전 보다 훨씬 오래전에, 우리들 머메이드는 이 섬주변의 모든 바다에서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섬에 최초로 인간이 온 날로부터 그것은 변했습니다. 대륙으로부터 온 몇 대의 배가 섬에 상륙하여 숲을 불태우며, 각지에 인간의 집락촌이 건설되었습니다. 우리들 머메이드의 조용한 바다에도 인간들이 들어와 몇 번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작은 분쟁이 끊이질 않았고, 마침내 양자 사이에 섬의 패권이 걸린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저도 동료를 위해서 무기를 들었습니다.
 


머메이드 전사
수장님! 벌써 인간들이 남쪽 바다까지 들어왔습니다. 이대로는....
 
머메이드 수장
...내가 투항하면, 인간들은 싸움을 그만둘까요?

 

머메이드 전사
안됩니다 ! 수장의 목숨을 맡긴다고 해서, 공격을 그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피에 굶주린 악귀. 대지의 모든 것을 자신들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흉폭하기 짝이없는 생물입니다. 아아...! 신은 어째서, 저런 생물이 이 세계에 있도록 허락하신 걸까요... 서두르지 마십시오. 저희들은 최후까지, 수장과 함께 이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 싸울 생각입니다.
 
머메이드 수장
크로우리. 그런 생각으로는 아무것도 구할 수 없습니다. 싸움을 계속한다면 무엇이 남겠습니까? 비록 얼마 안 되지만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크로우리
설사 인간에게 잡히더라도 말입니까? 그 굴욕을 견디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신이시여! 신께서는 인간만의 수호자이십니까? 우리들은 바다의 정령. 언젠가는 바다의 물거품으로 하늘의 공기로 사라져, 하늘로 돌아갈 우리들이라서 구원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대답하시오!! 우리들은 멸망해야만 하는 것입니까?
 

성스러운 창으로 대활약을 하는 크로우리. 하지만 여기가 한계


며칠 후... 싸움에 나갔던 제가 수장께서 계신 곳으로 되돌아 왔을 때는 수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한 자루의 창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신에게서 받은 검게 칠해진 흑창(성스러운 창)이었습니다. 성스러운 창은 섬광과 번개를 부르고, 강철 갑옷을 뚫었습니다. 그날부터 우리의 반격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래요, 성창의 힘은 싸움에서의 힘의 균형을 바꿨고, 우리들의 싸움은 원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습니다.

 

머메이드 전사
없습니다. 어디에도 없습니다.

 

크로우리
다시 한 번 잘 찾아봐라. 여기는 우리들 머메이드의 성역. 인간이 들어왔을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없다. 도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여기에서 성스러운 창을 가져갔단 말인가?

 

머메이드 전사

배신자가.... 인간과 내통하는 자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크로우리
설마...!? 뭣 때문에 동족의 목을 적에게 팔아넘긴다는 것이냐!? 그것은, 수장께서 목숨을 버리고 우리에게 남겨주신 것.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최후의 열쇠인 것이다!!

 

머메이드 전사
보고합니다. 적의 기습입니다!

 

크로우리

어떻게 해서든 해역을 사수하라! 나도 곧 그리로 가겠다.
 


길어지는 싸움 속에서 인간 남자를 사랑한 한 명의 머메이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적과의 사랑 따위는 용서될 리 없었기에 그녀의 생각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알고 있었습니다. 싸움이 계속되는 이 상황이 서로를 증오하고 증오하게 만든다는 것을. 싸움이 끝나면, 반드시 알게 될 거라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슬퍼하던 그녀는, 초 하룻날 밤, 성역에 몰래들어와 성스러운 창을 가지고 사랑하는 남자에게로 떠났던 것입니다.

 

 

크로우리
전쟁은 끝났습니다. 우리들은 이제, 싸우는 것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성스러운 창을 잃어버린 우리들은 인간의 힘 앞에서 저항하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과 함께 이 서쪽 바다로 도망쳐 온 것입니다. 복잡하게 밀려오는 해류, 깊은 숲과 늪지대, 자연의 요새에 둘러싸인 몇 안되는 해역이 우리들을 지켜주었던 것입니다. 이해하셨습니까, 알폰스? 더 이상 이곳에 성스러운 창은 없습니다.

 

알폰스
그 여성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크로우리

.... 모르겠습니다. 그녀 또한 성스러운 창과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후 인간은 성스러운 창을 손에 넣었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알폰스
단서는, 모든 것이 사라졌다는 것이군요.

 

크로우리
다만... 그녀는 아직 바다 어디엔가 살아있다고 저는 느낍니다. 성스러운 창의 행방을 쫓는다면 그녀의 발자국을 쫓아보세요. 뭔가.... 발견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알폰스
그 머메이드의 이름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크로우리
사랑하는 남자를 따라 사라진 머메이드... 그녀의 이름은 베이레브라. 황금의 비늘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인어, ...제 언니입니다. 어쩌면 그녀와 만나게 되면 이 말을 전해주십시오. 우리들은 그녀를 원망하고 있지 않다고. 지금도 성역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크로우리
...이것은 저의 부탁입니다. 제발 부탁을 들어주세요.

 

알폰스
자신들을 배신한 동료를 용서하는 것입니까?

 

크로우리

성스러운 창의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많은 동료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때 이전 수장의 말대로... 우리들은 살아남는 길을 선택했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성스러운 창은 가져가십시오. 저희들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입니다.

 

알폰스
어째서요?

 

머메이드 전사
머메이드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러면 밖에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어디로 돌아가실 생각입니까?

 

알폰스
우선은 한 번 더, 우로데라 곶으로 돌아갈 겁니다. 저를 믿고 있다면 거기서 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라나 해역을 떠나기 전에 이렇게 상점에 한번 들러보자. 인어가 물건을 판다.

 

 

아레나 섬

 

아에리얼

돌아가는 것인가?

 

알폰스
아아. 우선은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 이상, 당신들을 귀찮게 할 생각은 없으니까.

 

아에리얼
성스러운 창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어. 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있었을 줄이야... 적인 인간을 위해서?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라면, 동족마저 죽게 내버려 둘 수 있다는 말인가!? 모르겠어. 나는 그런 마음을 이해 할 수 없어. 너에게는 사랑하는 자가...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지키고 싶은 자가 있나?
 
알폰스

....그런건 나는 아직, 모르겠어. 단지, 그런 마음은... 자신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아에리얼
고맙다. 너는 미네르바를 구해줬다. 너를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인간들 중에서도 우리들에 대해 마음을 써주는 자가 있을 줄 몰랐다. 수장님의 허락은 벌써 받았다. 나는 너와 함께 갈 생각이다. 네가 앞으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을 내 눈으로 확인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인간 중에서도 믿을 수 있는 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보고 싶다.

 

동생을 살려 고맙다고 말하면서 동료로 넣어달라고 하는 인어공주

 

알폰스
A 알았어. (동료로 맞이한다.)
B 마음은 고맙지만....
(동료로 맞이하지 않는다.)
 
A
알폰스
A 알았어. 그걸로 당신이 납득한다면.

 

아에리얼
기억해 둬. 만약 네가 쓸모없는 인간이라면 나는 언제라도 망설임 없이 너의 등을 찌를 것이다.
 
B
알폰스
B. 마음은 고맙지만 동료로 맞이할 수는 없어. 동족이야말로 당신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어.

 

아에리얼
그런가. 나도 무리하게 부탁할 생각은 없다. 단지 이것만 기억해 줬으면 한다. 네가 우리 동족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라면 나는 언제라도 너를 쓰러뜨리러 갈 것이다. .... 잘가라. 너의 무운을 빌지.
  

  

우로데라 곶

 

우로데라 곶의 창고로 돌아와 시뷰라에게 보고를 하는 알폰스

 

알폰스
늦어서 미안. 그런데, 어떻게 됐어?

 

시뷰라
인간과 사랑에 빠진 인어 아가씨의 이야기를 몇 개 정도 들었는데 그것도 네가 말한 정도의 수준과 다르지 않아. 안됐지만 그 중에서 인어.... 베이레브라 소식의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없었던거 같다.

 

알폰스
인간과 머메이드의 슬픈 사랑이야기와 잃어버린 신의 물건(神器)인가... 백아기사단은 지금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고, 성염기사단도 스카벳룸에서 움직일 기색이 없는 것 같아. 그날 밤, 우로데라에 나타났던 렉토르의 부대는, 단지 백아기사단을 뒤쫓아 왔을 뿐이란 말인가.

 

시뷰라
무슨 뜻이야?

 

알폰스
폴미드 요새에서 당신에게 구출되기 전에, 나는 그 닛카르라고 하는 남자에게서 “성염기사단이 이 섬에 온 진짜 목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 우리들은 백아기사단의 조사를 위해서 파견되었던 것이 아니란 말인가? 렉토르는 뭔가 알고 있었던 것일까?
 
시뷰라
자아. 그런데... 너는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야?

 

알폰스
?

 

시뷰라
약속대로, 너는 인어의 수장에게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제 떠나도 상관이 없지 않나? 기사단으로 돌아가거나,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네가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알폰스
기사단에는 내가 있을 곳이 없어. ....고향이라고 해도 그렇고. 기사단도 집도.... 내게 있어서는 이제,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야.

 

시뷰라
그 남자는 너를 필요로 하고 있는것 처럼 보였어.

 

알폰스
렉토르는 이제껏 나에게 기대를 하고 있었어. 부하로서, 친구로서, 항상 그의 옆에 있는 것으로.... 녀석은 우수한 넘버2를 갖고 싶어했어.

 

시뷰라
기대? 잘 이해가 안 되는 말이군.

 

알폰스
당신은 누군가의 기대에 응답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 나는..... 잘못되었던 거야. 쉽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신경 쓰이니까. 그 의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자신의 감정 보다는 다른 사람의 반응을 우선했었어. 그리고.... 그런 나의 모습을 알아차리고는 내 자신이 싫어졌었어. 난 뭐야? 나는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살고 있는것이 아니야. 그러니까 나는, 나를 둘러싼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었어. 혼자가 되고 싶었던 거라고!!

 

시뷰라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은 허무한 것. 너는 도대체 뭘하고 싶은거야? 감정은 쓸데없이 에너지를 사용하고, 실수를 유도한다. 항상 냉정하게, 항상 객관적으로 봐. 우선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거기서부터 바라고 있는 모습을 목표로 해간다면 괜찮은거 아니야?

 

알폰스
...시뷰라. 미안.

 

시뷰라
어째서, 사과하는거야?

 

알폰스
당신은 또, 나를 물러터졌다고 할 거야. 알고 있어. 나는 너무 무력하고, 그것에 절망하고 있어.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래서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싶었어. 렉토르에게 기대 받았던 역할을 완수하는 것으로, 자신이 옳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흔히 느끼고 있었어. 그러니까, 나는 강해지고 싶었어. 힘을 기르고, 인정 받는것.... 그런거 보다 훨씬 높은 것을 목표로 하고 싶었어. 하지만 그걸로 어떻게 되지? 강해지면 뭐가 할 수 있는데? 아니, 뭐를 위해서 강해져야 하는데? 나는 당신에게서 목숨을 구원 받았어.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약속, 나도 그 의무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은 달라. 나는 단순히 당신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당신이 허락해 준 다음의 이야기지만...

 

시뷰라

훗... 좋은데로 하라고. 깊이 고민해도 하도록 놔둘 수밖에 없겠어. 좋겠지. 지금부터 너와 나는 대등한 관계다. 네가 리더로서 부대를 이끌어 나가라. 나는 혼자 다니는 게 내 성격이라서. 이 후로 필요에 따라서 너와 연락을 취할거야.

 

알폰스
고마워. 시뷰라.

 

시뷰라

우선은 황금인어를 발견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금색의 비늘이라면, 상당히 눈에 띄겠지. 본 사람이 있다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겠지만.....

 

엘레노아의 이야기가 생각난 알폰스

 

벌써 오래 오래 전에 이야기지만요. 무척이나 아름다운 머메이드가 있었어요. 전신이 반짝반짝하는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었어요.

 

알폰스

시뷰라, 베이레브라는 금색의 비늘을 갖고 있었다고 했지.

 

시뷰라

왜그래, 갑자기. 니가 그렇게 말했잖아.

 

알폰스
단서가, 그 이상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 소레아 해안에, 그 해변의 교회에 가지 않으면...

 

▶ 11 소레아 해안으로 간다 - http://blog.daum.net/kazelnight/5387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