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fthohlladung 3

 

Hafthohlladung 3  
  
300g 내지 400g의 장약을 넣은 Panzerhandmine의 초기 버전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처음 성공을 거둔 것은 높이 27cm 직경 14cm 크기에 병 모양을 하고 있는 PzHM3 또는 Panzerhandmine3 였다. PzHM 3에는 3개의 강력한 말굽자석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지뢰를 적 전차의 장갑에 붙일 수 있었다. 주장약으로 성형장약 1kg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130mm의 철판을 뚫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후속기종인 Panzerhandmine4는 좀 더 크기가 커졌으며, 더 강한 자석을 사용하였다. 또 약 150mm에 달하는 관통력을 가지고 있었다. PzHM3가 최초로 사용된 것은 1942년 5월 러시아 Wolchow지역 전투였다.

이후 Panzerhandminen 시리즈는 유사한 무기인 Hafthohlladung으로 교체되었는데, 이것은 기존의 Panzerhandminen 보다 크기가 훨씬 컸다. HHL3는 길이 27.5cm 직경 15cm 무게는 3kg이었다. 주장약은 성형장약 1.5kg으로 140mm의 관통력을 지녔다. HHL 역시 3개의 자석이 사용되는데 이 자석들의 자력은 45kg 정도였다. 이것을 장전하는데는 Sprengkapsel Nr. 8 뇌관과 시한신관이 HHL의 꼭대기에 삽입되었다. HHL은 약 7.5초 후에 폭발하였다. 최초 HHL3는 반구모양으로 만들어졌으나, 이후 모양이 원뿔모양으로 변형되면서 총무게가 3.5kg이 되었다. 총 55만 3900개가 생산되었다.

장약은 뒤집어진 Y형처럼 생겼다. 입체적으로 본다면 주장약의 형태는 구멍이 막혀있는 깔대기 모양과 완전히 똑같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로 140mm의 철판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Panzerfaust도 실제 내부는 이러한 형태를 가진다.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폭발 후 원추모양의 빈 공간에서 진동으로 철판을 뚫는것으로 보인다.

마개는 장전할 때 제거하며 뇌관이 밑부분에 그 위에 신관이 들어간다. (당연하겠지만...) 착각 할수도 있겠지만 적 방향은 자석이 있는 방향이다. 시한신관이 달려있는 좁은 방향이 적 방향이 아니며, 자력을 이용하여 적 전차에 접착시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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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아시고 계시겠지만.... 계란형 수류탄이나 막대형 수류탄도 땡기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HHL3의 신관 역시 계란형 수류탄에 사용되는 BZ39신관과 거의 흡사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