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몽골 초원의 어린이들이 말잔등에 올라타서 이리저리 구르는 모습을 TV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봤었는데 참 신기했었다. 근데 우리 무예 중에 이런것도 있었다.
우연찮게 예전에 게임을 하다가 이런 장면을 발견했는데.... 모르니까 처음에는 웃게되고..... 나중에 알게되니까 좀 씁쓸하다.
왜 이런 우리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걸까?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마상재의 그림들
일본에서 그린 조선의 마상재 (말이 두마리다) 통신사를 따라가 왜인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한다.
전국 바사라라는 일본 capcom사의 게임/ 다케다 신겐(좌)과 사나다 유키무라(우)
마희(馬戱)·곡마(曲馬) 또는 마광대(馬廣大)라고도 한다. 전쟁에 대비한 무술경기로서 고구려 때부터 있었는데 이는 칼쓰기·활쏘기와 함께 말 다루는 기술이 중시되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놀이를 통해 말타기 기술을 닦으면서 대담성과 민활성을 키우고 신체훈련에도 좋은 경기놀이이다. 훈련이 잘 된 말을 1마리 또는 2마리 이용하는데 암말보다 수말을 주로 쓰며 특히 백마를 많이 썼다. 안전을 위해 안장과 등자리를 만들어 말잔등에 올려놓았다. 안장은 앞부분을 전교(前橋), 뒷부분을 후교(後橋)라 한다. 기수는 상모를 단 전립(戰笠)을 쓰고 누런색 웃옷을 입으며 허리에는 넓은 띠를 맸다.
종목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랐으나 〈무예도보통지 武藝圖譜通志〉에 따르면 ① 말 위에 서서 달리기, ② 말등 넘나들기, ③ 말 위에서 거꾸로 서기, ④ 말 위에서 가로눕기, ⑤ 몸 숨기기, ⑥ 뒤로 눕기 등 6종목이 있었고, 때로는 8종목으로도 연기했다. 말을 타고 공을 때리는 마상격구(馬上擊毬)를 하기도 했다. 판정은 모든 종목에 걸쳐 얼마나 실수없이 정확한 동작을 했는가에 따라 결정되었다. 왕까지 직접 참여하는 국가적인 행사도 있었고, 무술시험에 반드시 요구되는 무예종목으로 쓰이기도 했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필요성이 감소해 잡희(雜戱)의 하나로 전해지다가 완전히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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