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본측의 사이버 공격 주모자로 알려진 이시카와 노리유키(石川興行)다. 2010년 3월 1일의 8-9시경에 주모자로 알려져서 많은 사람을 노리유키의 인터넷 방송으로 접속을 이끌어냈다. (이때는 이미 일본측 지휘소가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아 일본측이 공격을 중지해 한국이 승리했다고하는 소식이 떠돌 때 쯤이다.)
어떤 이유로 방송에서 주모자라고 알려진지는 알 수 없지만 "주모자가 항복을 선언했다!"라는 떡밥은 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본인도 궁금해서 한번 인터넷 방송으로 들어갔는데..... 이 친구가 덕후처럼 만화주제가를 틀어놓고 웃통을 벗고 분홍색 복면을 쓴 채 춤을 추고 있는것이 아닌가...ㅋ (우리나라 쪽 누군가는 이걸 녹화하고 있었다고 했다.)
춤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서 하는 말이 2ch에 대한 공격을 그만두라고 부탁을 했다. 상황에 따라서 짧은 영어(그 일본인들 특유의 영어 발음으로)와 일본어를 섞어 가면서 말이다. 그리곤 자신은 한국 공격의 주모자가 아니고 '인터넷 코메디언'이라고 연거푸 주장했으며, 간간이 "독도는 일본땅이다"라고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
정확하게는 테러리스트가 아니고 인터넷 코메디언이라고 했는데... 그 순간에도 분홍색 복면은 벗지않고 있었다. (복면 쓴 녀석이 자신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었음) 그 와중에도 한국 사람들은 이 놈이 주동자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었고.... 일본놈들은 "누구 마음대로 니가 리더냐?", "너 일본인 아니지?" "죽어라" 이런 식으로 냉소를 날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급기야는 동시 접속자가 6600-7000명에 이르는 상황에 이르니 노리유키 본인이 "죽을지도 모르겠네"라고 하면서 걱정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밤 10시가 되니 밥을 먹겠다고 방송을 잠시 중단했고.... 이후 다시 방송을 재개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보기에도 주동자처럼 보이지는 않은 행동을 했다. 그렇다고 코메디로 사람을 웃긴건 더욱 아니었다. 그냥 일본특유의 영어발음으로 비웃음거리가 되는 정도? 아니면 덕후라고 욕먹는 정도였다.
사건이 잘 정리된 이글루스 포스트 http://be4sunrise.egloos.com/2387784
노리유키의 인터넷 방송주소 간혹 방송을 하는듯하다. http://www.ustream.tv/channel/noriyuki99
3월 1일 8-9시 상황 한바탕 춤을 추고 나서는 자신은 주모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던 장면(영락없는 덕후다)
3월 1일 밤 10시가 되기전의 상황 삼각김밥 모양의 모자를 쓰고 춤을 췄다.
3월 1일 밤 11시가 넘은 상황 (생기기는 이렇게 멀쩡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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