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드라마를 보다가 보면 간혹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특히 웃기는 드라마를 보면 그런 부분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하게 설명하기론 외국사람들과 웃음 코드가 달라서 그렇다고들 하는데, 배경지식이 없거나 외국어에 대한 이해부족이 그런 경우가 많은거 같다.
빅뱅이론 시즌3 에피소드9 The Vengeance Formulation의 웃음코드를 한번 정리해봤다. 시즌 순서대로 정리했으면 좋겠지만.... 뭐... 어쩔수 없다. 그냥 되는대로 가끔씩 정리해볼까 한다...
1. 배틀스타 갈락티카의 케이티 색호프
하워드 왈로위츠의 환상 속 그녀들... 메간폭스 & 케이티 색호프. 그녀들 때문에 현실속의 베르나데트와 일정 거리를 둘 생각을 했던 하워드. 그런 하워드의 망상을 보여주는 장면이 케이티 색호프가 나오는 장면이다. 그녀가 언급한 프린세스 레아는 스타워즈의 캐릭터이다.(아마 하워드가 레아 공주 역시 망상에 이용하는듯하다.)
배틀스타 갈락티카(빅뱅이론에서 쉘든과 레너드의 대화 속에서 간혹 등장한다.)는 미국 SF 드라마이다. 그 중 하워드 왈로위츠가 언급한 것은 2004년부터 방송된 TV시리즈이다. 드라마에서는 인간이 만든 사일론이라는 로봇과 인간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케이티 색호프는 "스타벅"이라는 콜사인을 가진 인간 에이스 파일럿으로 나온다.
케이티 색호프와 하워드 왈로위츠의 관계는 배틀스타 갈락티카의 닥터 가이우스 발타와 인간형 여성 사일론 6호(카프리카 6호)와의 관계와 매우 흡사하다.
실제로 케이티 색호프는 "빅뱅이론"의 팬이라고 한다.
2. 토탈리콜의 화성여자
하워드 왈로위츠가 진지한 관계를 가지고 싶은 여성으로 메간 폭스나 케이티 색호프를 언급하자 레너드 호프스테더가 비꼬는 말로 가슴 셋 달린 화성인과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 높겠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왈로위츠는 정신을 못차리고 "화성인 여성 쪽이 더 비현실적"이라고 말한다.
감독 풀 베호벤 주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토탈리콜은 1990년에 개봉된 SF영화이다. 어쨌건 거기에 나오는 화성여성은 가슴이 3개가 달렸다고 하는데 이는 종종 다른 드라마,영화,만화의 장면에서 패러디 소재로 이용되는듯하다. (가슴 셋 달린 여성이라는 특징의 기원이 이 영화인지는 알 수 없다.)
무려 20년 전의 영화 왈로위츠의 말처럼 가슴이 늘어질만도 하다.
3. 롤리팝 길드
쉘든이 크립키의 헬륨 장난 때문에 라디오 공중파에서 망신을 당하게 된다. 레너드는 실의에 빠진 쉘든을 위로하고자 라지와 함께 위로해주기 위해서 쉘든의 방을 찾았다. 하지만 거기서 라지는 한 번 더 쉘든에게 비수를 꽂는 말을 하게 된다.
라제쉬 쿠트라팔리가 쉘든 쿠퍼를 놀릴때 써먹은 바로 그 말.... We represent the lollipop guild, and we want you! (우린 롤리팝 길드에서 나왔어요. 우린 당신이 필요해요!) 어차피 헬륨가스 먹은 소리를 흉내내기 때문에 대충 감은 오지만 왜 하필이면 롤리팝 길드인가 싶었더니....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한 장면이었다. 라제쉬의 자세도 그 장면에서 그대로 따온듯하다.
롤리팝 길드
We represent the lollipop guild, and we want you!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롤리팝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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