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게임 이야기

PSP 택틱스 오우거 리메이크

kazelnight 2010. 7. 26. 23:15


PSP용으로 택틱스 오우거 운명의 수레바퀴라는 것이 새로 나온다고 하는군요. 어째 스퀘어에닉스가 망했다고나 할까 아니면 콘솔이 망했다고나 할까. 그런느낌이 강합니다. 어쨌건 나오니까 좋긴 한데요. 차라리 택틱스 오우거의 새 스토리를 내던지 아니면 오우거배틀 시리즈 중 하나를 택틱스 오우거화 했으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대신 도트캐릭터 만드는데 돈이 많이 들겠지요? 흠...)


원래 SFC용의 택틱스 오우거에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내용을 추가하고 새로운 캐릭터, 클래스를 집어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홈페이지의 정보에 따르면 맵은 기존의 도트느낌을 살린 3D라고 하는데 눈으로 봐서는 전혀 알수가 없네요. 그런데 어째 새로운 일러스트나 그림이 역시나 스퀘어의 느낌이 많이 산다고 할까요. 메테오 임팩트4나 헤븐리 저지2라는 기술만 봐도 너무 스퀘어스런 느낌이 강하다고 하겠습니다.


란슬롯과 추억 회상장면 기본적으로 16:9로 바뀐것외 별 것 없다.


화려한 효과로 인해 "이것도 스퀘어"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그림은 요시다 아키히코(吉田明彦)라는 사람이 그렸는데 이 사람이 원래 택틱스오우거와 오우거배틀의 캐릭터 디자인, 타로카드, 배경미술을 담당했던 사람입니다. 근데 어째 이번에는 너무 베이그런트 스토리(이것도 이 사람이 담당했음)느낌이 나는 캐릭터 디자인인거 같네요. 원래 택틱스 오우거의 도트에서 뿜어져 나오던 차분한 맛이 없는거 같습니다.


어쨌건 새로 디자인 된 캐릭터들의 면면을 보니 개망한 대표적인 캐릭터는 자에보스 로젠바흐(Zaebos Rosenbach) 완전 망했으요.ㅋ 똑같은 캐릭터셋을 이용하는 레오나르는 비교적 괜찮네요. 시술사 니바스는 뭐랄까 약간 느낌이 달라졌습니다. 꼬부랑 할아버지라는 느낌에서 약간 정정한 마술사 느낌으로 변해서 좀 젊어진 느낌. 개인적으로 대박 캐릭터는 바이스 보첵인듯 합니다. 전에는 결코 쓰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괜찮은데?? 라는 느낌.


여러 새 캐릭터가 있는듯한데 주연급은 라비니스 한 명 인듯합니다. 뭐랄까... 분위기만 봐서는 FFT 아그리아스 오크스의 클론 느낌? 스퀘어가 여자 기사로 재미 좀 보더니 계속 집어넣는다는 느낌입니다.


색감이 파판택 어드밴스의 느낌이다.


깃발 표시로 캐릭터의 소속이 좀더 명확해졌다.


발레리아 섬의 모습. SFC보다 표시된 지역이 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아 볼륨이 더 커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