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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킹덤언더파이어 암흑 스토리

kazelnight 2007. 9. 11. 16:34

  

1. 헤이븐 마을 

마법의 땅 베르시아... 오크와 오우거를 비롯한 모든 종족들의 고향이다. 인간과 엘프, 오크와 오우거 등의 많은 종족들이 오랜 세월 동안 공존해오던 그 평화는 잔혹한 대악마의 출현에 의해 깨어지고 말았다. 어둠의 대악마는 최강의 용병국가라고 불리우던 헥스터의 동쪽에서부터 세력을 넓혀나가기 시작하여 베르시아의 곳곳을 참혹한 핏빛으로 물들여갔다. 모든 종족들은 대악마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다. 더욱이 노예로 전락한 종족들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만든 것은 아무도 그 사악한 존재의 정체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피바람과 혼란속의 어느 날... 그 대악마에 대항하는 일곱명의 영웅들이 나타났으니... 그들의 용기와 희생 앞에 악마는 무릎을 꿇게 되었다. 그러나 대악마를 물리치면서 발생한 대폭발에 의해 헥스터 일대 대부분의 영토가 파괴되었다. 그 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파괴된 그대로의 황무지만 남은 땅이 되어버린 것이다. 전쟁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고, 100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베르시아의 인간들은 전쟁이 있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웨이스트 랜드의 자원을 두고 서로 다투기에 바빴지만, 오크와 오우거들은 자신들의 터전을 황무지로 만들어버린 그 전쟁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힘을 가진 자가 나타나 100년 전의 대악마 킬리아니가 했던 것처럼 헥스터를 점령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100년 전의 킬리아니와는 달랐다. 오크와 오우거들을 노예로 삼지도 않았고, 오히려 상처를 잊지 못하는 그들에게 복수의 기회를 쥐어주었다. 그는 풍요한 아질라와 히로니덴을 점령하여 오크와 오우거들의 새로운 터전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그의 힘과 카리스마로 모든 오크와 오우거들은 통합되어 다크리전 - 암흑동맹이 결성된다. 그 힘의 정점에 오른 자가 바로 나의 주군... 암흑의 제왕인 것이다... 나는 그의 심복이 되길 자청한 뱀파이어 리히터... 바로 여기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2. 히로니덴 성
오우거의 족장인 리쿠쿠가 이끄는 오크 군대는 닥치는 대로 인간들의 마을 을 초토화 시키며 거칠 것 없이 히로니덴 성 까지 진군해 나아갔다. 그러나 히로니덴의 병사들은 성안에 집결하여 만반의 방어태세를 갖춘 상태였다. 히로니덴의 방어선은, 리쿠쿠의 오크군대에 있어서 최초의 난관으로 다가왔다. 

 

3. 켄더리프 성
리쿠쿠의 군대는 가까스로 히로니덴 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인간들의 거센 저항으로 큰 손실을 입게 되어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헥스터로 돌아가야만 했다. 암흑의 제왕이 베르시아를 정복하는데 있어서 아질라의 군대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암흑의 제왕은 내란으로 인해 어지로운 상황의 아질라를 기습할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때에, 아질라의 군대가 켄더리프 성을 공격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된다. 이제 인간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줄 차례가 온 것이다.  붉은 피로 점철된... 

 

4. 잃어버린 영혼의 유적
첫 침략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암흑의 제왕, 릭블러드는 인간들을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보다 확실한 계획을 세워 인간들을 공략하기로 한다. 아마루아는 파멸의 제단건설을 제안했다. 100년 전 킬리아니가 했던 것처럼 파멸의 제단을 건설하고 에이션트 하트의 힘을 제단에 불어넣는다면 암흑 동맹군을 무적의 군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릭 블러드는 아마루아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에이션트하트를 손에 넣기로 결정한다. 에이션트하트는 엣세스 숲에 있는 엘로나의 성전에 봉인되어 있었다.

 

에이션트 하트는 엣세스 숲에 있는 엘로나의 성전에 봉인되어 있었다. 엣세스 숲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침입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그러나 아마루아는 로스트 소울 유적지의 어딘가에 있는 아뮬렛 오브 햄하이크를 이용하면 자신의 마법으로 그 안개를 걷어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간단히 엘롸의 성전 안으로 들어가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로스트 소울 유적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곳이다...

 

 
 <이계에서 온 대악마 킬리아니 혹은 아마루아>

 

5. 엘로나의 신전
아뮬렛 오브 햄하이크를 손에 넣게된 릭 블러드는 엘로나의 성전에서 에이션트 하트를 탈취하기 위해 많은 병력을 이끌고 엣세스 숲으로 향했다. 아뮬렛 오브 햄하이크를 사용한 아마루아의 마법은 순식간에 엣세스 숲을 덮고 있던 짙은 안개를 걷어냈다. 그리고 나의 주군은 릴리와 함께 엘로나의 사원으로 들어갔다. 나, 리히터의 주둔군은 인근 지역의 엘프수비대가 성전으로 접근하는 것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엘프들이여... 즐겁게 상대해 주겠다... 

 

6. 엣세스 숲
나는 릭 블러드가 에이션트 하트를 가져오기 위해 엘로나의 성전으로 들어가 있는 동안 그 앞에서 엘프의 수비대가 성전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만 했다. 너무나 착하고 순수하며 장수까지 하는 엘프들... 보기만 해도 혐오스럽지 않은가... 

 

7. 인간 동맹
엣세스 숲에서 에이션트 하트를 손에 넣은 릭 블러드는 드디어 아마루아의 제안대로 파멸의 제단을 짓기 시작한다. 제단이 건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인간들은 우리를 막기 이한 공격을 시작했으나 이 사실을 미리 알아챈 나의 암흑의 제왕, 릭 블러드는 제단을 완성할 시간을 벌기 위해 나와 리쿠쿠, 아마루아에게 인간 연합군의 진군을 지연시킬 것을 명령한다.

 

8. 파멸의 제단
인간들의 연합군이 시시각각 다각오고 있는 가운데, 파멸의 제단 역시 점차 완성된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었다. 이제 제단만 완성되면 암흑 동맹군은 에이션트 하트의 힘으로 더욱 더 강력한 군단이 될 것이었다. 인간들에게 어둠의 강대한 힘을 보여줄 때가 다가온 것이다. 

 

9. 리히터의 역습
문 라이트로 인해 파멸의 제단이 붕괴되자 우리에겐 또 다시 혼란의 시기가 닥쳐왔다. 나의 주군 릭 블러드는 사라졌고, 왕이 없는 암흑 동맹군 또한 무용지물. 남은 병력을 모아 헥스터로 토각한 나는,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리쿠쿠와 함께 뱀파이어 왕국 벨론드로 이동했다. 그리고 인간들을 공략할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엘프와 드워프는 위험이 사라지자 고향으로 돌아갔고, 아질라에서는 게르노트 왕의 암살사건이 벌어져 인간 연합의 사령관이었던 큐리안이 새로운 왕으로 추대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에클레시아와 아질라는 대리관계에 놓이게 되고, 결국 전쟁의 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바로 이때가 나의 기회였다. 나는 이 틈을 노려 헥스터에 남아있던 아질라 군대를 향해 회생의 공격을 개시한다...(회심의 공격을 개시했다가 아닐지...-_-) 

 

10. 시체들의 군단
헥스터기지 점령에 성공했다! 나는 계속해서 히로니덴으로 진군해 나아갔고 아마루아도 언데드 군단을 집결해 합류지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자신의 위험을 눈치 챈 큐리안은 에클레시아의 법왕과 화평을 맺고, 우리의 암흑 동맹군을 상대하기 위해 출격한다. 그렇다... 피는 피를 부르는 것이다...

 

11.용암의 던전
전장에서 보여준 아마루아의 믿을 수 없는 행동으로, 인간 연합군과 암흑 동맹군 모두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각자 본거지로 돌아가게 되었다. 리히터는 뱀파이어 정찰병으로부터 아마루아가 계속해서 파멸의 제단을 건축하고 있으며 용암 동굴에서 많은 병사들과 함께 은둔 중 이라는 보고를 받게 된다. 그 동굴이 암흑의 제왕 릭 블러드의 실종과 반드시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직감한 리히터는, 리쿠쿠에게 군의 지휘를 맡기고 리벤트 산맥의 용암동굴로 향한다. 실종되어버린 암흑의 제왕을 찾아서.... 

 

12. 오우거의 정신
암흑 동맹군으로 돌아오게 된 릭 블러드는 아마루아의 언데드 군단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새롭게 건설되는 파멸의 제단을 향해 진격을 개시한다. 같은 시각, 인간 연합군 또한 파멸의 제단을 향한 진군을 시작하는데... 그러나 아마루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견고한 방어진을 형성하고 우리를 맞이할 준비를 끝내놓고 있었다. 

 

13. 최후의 결전
에이션트 캔들의 펜타그램을 파괴시킨 후에도, 나는 남아있는 캔들을 없애기 위해 그곳에 남게 되었다. 캔들에 의해 오우거들의 정신이 혼란해지는 것을 막아야했던 것이다. 그때, 나의 주군 릭 블러드는 리쿠쿠와 함께 제단을 향한 마지막 진군을 준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