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틱스 오우거 외전/제2장 여름의 끝

택틱스 오우거 외전 공략 17 - 비류테 마을 (後)

kazelnight 2008. 7. 10. 02:05

비류테 마을

 

헬프 - 아르센 지방 남부에 있는 돌로 만들어진 마을. 15년 전에 로디스 교화정책 때 토벌로 불타버렸다.

 

드래곤 좀비를 주의하자. 워록은 차지 스펠을 갖고 있다. 동료로 꼬셔보자.

 

유피르
망자의 숲을 지나온 건가? 용케도 무사 할 수 있었군.

 

엘릭
또.. 너냐?
 
유피르
뭐라고! 따지고 보면 당신 탓이잖아. 후후... 거기에 나, 비교적 이 몸이 마음에 들었다고요. 당신과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고요. (뭘 다시 한다는 건지?)
 
엘릭
너는 이미 죽었었다. 이제 여기에 네가 있을 장소는 없다.
 
유피르
멋대로 불러와 놓고서는 심한 말을 하는군요. 불사의 공포도 모르는 주제에... 땅 속이 얼마나 어둡고 얼마나 차가운지 모르는 주제에!!!

 

엘릭
내... 책임이었어.

 

유피르
자아~ 내 품으로 어서와요. 끝없는 고통으로 당신을 감싸 드릴테니.


 

승리조건 - 적의 리더를 쓰러뜨려라
 

 

2턴 째

 

엘릭
그렇겠지? 나빴던 확실히 나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육체는 그 녀석의 것이야. 부탁해 돌려줘.

 

유피르
싫어! 당신은 언제나 멋대로야.

 
전투종료

 

유피르
엘릭... 이 몸, 그 아이에게 돌려주겠어. 그러니까.... 더 이상.... 내 이름 부르지마.
 
엘릭
....


유피르를 보면서 심정이 복잡해진 엘릭

 

유피르의 집

 

유피르는 엘릭을 보자마자 아버지라고 말한다.

 

유피르
아버지?
 
엘릭
.....

 

유피르
너무해요... 어째서? 어째서 어머님을 불러 내신건가요? 돌아가신 어머님의 혼을 이 세계에 불러내신 것으로 그 마음이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텐데요... 살아있지도 않고, 죽은 것도 아닌....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계시겠지요?

 

엘릭
확인하고 싶지는 않았다. 설령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그녀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모든게 내가.... 자연의 윤회를 거스른 업보다.

 

알폰스
너는 엘릭과 어떤 관계지?

 

유피르
엘릭은 저의 아버지에요. 그리고 제 몸 속에 있었던 혼령은 어머님이고요. 로디스의 병사가 철퇴한지 수 년 후 어머님은 마을을 습격했던 도적들에게 살해당하고 마셨지요. 그 육신을 잃어버리셨지만 아버지는 반혼술(反魂術)을 사용해서 어머님을 불러 내셨어요. 어머님은 저의 몸으로 들어오셨지요.... 저는 무척 기뻤어요. 하지만 그것은 잘못이란 것을 알았어요. 산자와 죽은 자가 같은 시간을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이었지요.

 

유피르
저기... 말해줄래요. 아버지는 저와 어머님 중 어느 쪽을 사랑하셨죠?

 

알폰스
A 그는 너의 어머니를 사랑했어. (유피르를 동료 맞이한다.)
B 당연히 진짜 딸을 사랑한 것이지.
(유피르를 동료 맞이하지 않는다.)



 

A (유피르를 동료 맞이한다.)


알폰스
A 그는 너의 어머니를 사랑했어.

 

유피르
다행이네. 분명히 어머니도 기뻐하고 계실꺼야. 어머니의 혼을 해방시켜줘서 고마워. 나도 당신들과 함께 가게 해줘. 반드시 힘이 될 테니까. 확실히 불사자는 용서받지 못할 존재일지도 몰라. 하지만 로디스에 살해당한 사람들과 함께 어머님과 나를... 마을사람들을 지켜줬던 거야.


 

B (유피르를 동료 맞이하지 않는다.)


알폰스
B 당연히 진짜 딸을 사랑한 것이지.

 

유피르
기뻐. ...아아 벌써 피곤해졌네. 저기 아버지께 전해줄래요? 감사하다고 그리고 안녕....이라고.. 
 



다음 날

 

엘레노아는 여기서 태어난 것이다.

 

엘레노아
여기가... 내가 태어난 마을?


알폰스
그래. 베이레브라가 아기였던 널 발견했다고 하는 마을이지. 어때... 엘레노아, 뭔가 생각이 나는 것 같아?


엘레노아
으응.... 아무것도... 저기. 알폰스. 기억이라니 어떤? 알폰스와 함께 있었던 것도, 어느새 기억이 되고, 자꾸자꾸 희미하게 되가는 것일까요? 잊어버리고 말았다면 그건 “없는”것과 같은 것 아닐까요? 기억과 자기 마음 속의 상상이라는 것, 도대체 무엇이 서로 다른 거죠?


알폰스
내 마음 속에도 잊혀져가는 사람이 있어. 돌아가신 아버지. 나는 잊어버리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기억이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어.


엘레노아
가요. 알폰스. 과거의 기억 따위... 그런 것... 무리해서 생각나게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거니까

 

▶ 18 나이아 숲으로 간다 - http://blog.daum.net/kazelnight/5404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