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틱스 오우거 외전/엔딩 & 퀘스트

택틱스 오우거 외전 공략 36 - 엔딩 A

kazelnight 2008. 7. 22. 18:40

 

엔딩 A

  

쓰러진 샤헬 

 

샤헬
신이시여. 당신은 또 나를 버리는 것입니까. 나의 말은 또다시 전해지지 않는 것입니까? 저 꺼림직했던 오우거 배틀의 시기에도 저는 당신을 위해서 아무것도 아끼지 않고 계속해서 싸웠건만!!

 

알폰스
어둠의 존재가 된 너에게 돌아갈 장소 따위는 없다. 신의 사랑, 손에 닿지 않는 어둠의 생명체에게 돌아가는 것은 죽음과 허무. 너는 더 이상 천계로 되돌아갈 수 없다. 너에게 주어진 길은 둘 중 하나. 신께서 만든 그 궁전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소멸할 것인지.

 

샤헬
또 다시 그 차가운 암흑 속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면 차라리 이 세계와 함께...!

 

엘레노아
안돼! 알폰스를 데려갈 수는 없어!

 

샤헬
계집아이야. 무슨 짓이냐.

 

엘레노아
저... 당신의 기분을 알수있어요. 쓸쓸했던 것이죠. 봉인속에서 계속 홀로... 당신을 홀로 보내진 않겠어요.

 

샤헬
�.... 쓸쓸했다. 라고? 나를 우롱하는 것이냐!?

 

엘레노아
알고 있어요. 당신은 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지금도 변함없이 미칠 정도로 그 빛나는 존재를 애타게 그리고 있어요.

 

샤헬
신은 인간을 사랑했다. 신은 나를 보지 않았다. 그리고 신은 나에게 인간을 위해서 싸우고 인간을 위해서 죽으라고 했다. 어째서? 나는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데.... 당신은 나를 사랑해주질 않는 것인지?

 

엘레노아
당신은 인간이 미웠던 것이 아니에요. 단지 사랑했던 존재가 봐주기만을 바랐을 뿐... 하늘에서 쫓겨나는 죄를 짊어지고 이땅에 봉인되었어도 더욱 신의 구원을 계속 바라고 있었지 않나요? 하늘에서 쫓겨난 당신은 신의 적이 되어버리죠. 그래서 신께서는 당신이 완전히 타락하기 전에 봉인했어요. 그것이 신께서 당신을 위해서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이었어요. 어째서 알아차리지 못한거죠? 신께서는 당신을 사랑하고 계신거에요.

 

샤헬
설마 그런일이...! 신의 의지를 몰랐던 것은 나 자신이라고!? 아아! 모든 것이 변해간다. 이것이... 완전한 죽음? 내가? 내가 없어진고 말다니... 이 무슨 일인가!! 이것이 영원한 허무? 존재했던 기억마저 소멸한다.

 

엘레노아
괜찮아요. 내가 함께 있어줄게요. 내 몸을 당신께 드릴게요.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사라지지 않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알폰스를 데려가지 마세요.

 

알폰스
엘레노아... 너 무슨 말을 하는거야!?

 

엘레노아
저기, 알폰스는 알고 있지? 나 계속 쓸쓸했어. 무서웠어. 알고 있었어. 지금은 당신과 함께일지 모르지만, 언젠가 당신은 목표로 할 세계를 찾아서는 혼자 가버리고 말거야. 당신을 잃어버리는 것 따위 생각하고 싶지않아. 그래서 도움이 되고 싶었어. 당신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어. 당신을 이 손으로 지키고 싶었어.

 

알폰스
엘레노아.... 그만둬! 가지마아아아!!

 

엘레노아
자... 불쌍한 타천사님. 나를 받아 주세요. 자 가요. 당신의 것이라고 했던 세계로... 빛이 가득찬 곳으로...

 

대신 죽는 엘레노아 

 

미안해요 알폰스. 함께 가겠다던 약속 지킬 수 없어서..
 
그날 밤 위르토울 산맥의 꼭대기에 은색의 빛나는 천사가 하늘로 날아간 것을 이 섬에 살고 있는 몇몇의 사람이 봤다고 한다...
 

 

소레아 해안의 교회에서

 

알폰스
엘레노아..이제 아무곳에도 없는건가...
 
신관 견습 소년
일어나셨습니까. 알폰스씨. 성염기사단의 본대가 곧 있으면 항구마을 스카벳룸에 상륙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기사단의 목적은 섬의 중요한 거점을 제압과 함께 전 상관을 살해한 당신 신병의 구속이라고 합니다.

 

알폰스
그런가...

 

신관 견습 소년
5일 후에 소다벤트 마을에서 로디스 본국으로 가는 배가 있습니다. ... 서두르셔야 합니다.


 

 
배를 타고 내빼는게 이 녀석의 천성인듯.

  

시웬
곧 출항입니다. 이후는 저희들에게 맡겨 주십시오.

 

시뷰라
미안해.

 

시웬
건강하십시오. 시뷰라님.


간다 엘레노아.


 

혼이 뜨는 두 인어

 

베이레브라
크로우리...

 

크로우리
언니.. 어서 돌아와요.

 

베이레브라

가자꾸나 크로우리. 뒤는 젊은이들에게 맡겨두고... 미래는 젊은이의 손에.... 모든 것은 계속되어 가는 것이니까.

 

신도 가리우스로 돌아가지 않는 시뷰라. 자유롭게 살려고 작정한 듯.


시웬
가리우스에는 돌아가시지 않는 것입니까?

 

시뷰라
그곳으로는 돌아갈 이유따윈 없어. 이제 떠나도 좋다. “교황의 손”을 떠난 사람은 추적자를 해방시켜 준다. 네가 내게 붙어있을 필요는 없다.

 

시웬
아니요. 시뷰라님. 저는 언제까지라도 함께 할 것입니다.

 

이난나는 오비스 섬의 통치자가 된다.

 

기사
다음 달 신도에서 사자가 방문하여 회견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이상이 페리스 공국에서 도착한 공문의 내용입니다. 또 남북교역조합에서의 보고입니다만 섬의 재정은 거의 이전 상태까지 회복한 것 같습니다.

 

이난나
어떻게든 페리스 공의 출병을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로디스 본국에서 섬의 자치를 인정해줄 것인지에 대해서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기사
이난나 님... 괴로우시지는 않습니까?

 

이난나
아니오. 저는 이 섬을 매우 좋아하니까요. 우리 모두가 아버님께서 사랑했던 이 나라를 이 섬을 지켜갑시다.

 

성묘를 온 유피르. 여기서 아버지와 화해를 한다.

 

유피르
어머님, 드디어 이 마을에도 진정한 평화가 찾아왔어요.

 

엘릭
....

 

유피르
아버지...!

 

아잉~ CF를 찍어도 될 머메이드 소녀

 

머메이드 소녀
수장님. 너무 밖으로 나오시면 위합니다. 언제 어디서 인간의 배가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이곳의 경비는 저에게 맡기시고 성역으로 돌아가 주십시오.

 

아에리얼
무슨 소리냐. 수장인 내가 너희들을 지킬 책임이 있는 것이다. 후후... 거기에 적어도 나는 너보다는 믿을만 하지 않느냐.
 
머메이드 소녀
아에리얼 님.

 

아에리얼
나는 알았다. 인간 중에서도 믿을만한 인간이 있다는 것을. 믿거나 믿지 않거나 하는것은 종족에 차이에 의한 것이 아니다. 개인과 개인의 관계인 것이다. 우리들 머메이드와 인간이 서로 양보하는 방법은 반드시 있다. 의심하는 것만으론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시간이 걸리겠지. 하지만 이후에는 인간들과 함께 서로 대화해 갈 생각이다.
 
아에리얼
바람이 불어오고 있구나.


교황을 알현하는 알폰스. 그는 후일의 암흑기사단장 란슬롯 타르타로스인 것이다.

 
고위신관
교황 예하께서 당신의 이름을 묻고 계십니다.

 

알폰스
저는 알폰스... 알폰스 타르타로스라고 합니다.

 

고위신관
얼굴을 드십시오. 교황예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이번의 공을 칭찬해, 당신에게 란슬롯이라는 이름을 내리고 교황예하 직속의 기사단으로 받아들인다. 이후는 란슬롯 타르타로스라는 이름으로 싸울 것이며, 그 힘, 예하의 은혜를 위해 바치라.

 

알폰스
예, 대단히 감사합니다.

 

성스러운 창의 사유화를 계획했던 라눈클루스의 영주 나리스 바트랄이 이미 고인이 된 것과 이 소란이 개인의 사적 감정에 의해 발생되었기 때문에 남은 일족, 그리고 라눈클루스의 주민에 관해서는 로디스 본국에서의 처벌은 없었다. 이후 오비스섬은 신성한 창이 발견된 신성한 땅이 되었기에 신도 가리우스의 직할지가 되었다. 한편 속국인 페리스 공국에 대해서는 성스러운 창의 존재를 은닉하고 본래 신도에 보고해야하는 의무를 게을리 했기 때문에 영지의 몰수와 본국에 의한 기사단 감시에 처해져 결과적으로 페리스 공작의 본국에서의 지위는 실추되고 말았다.
 
제테기네아력 232년 오비스섬에서 발생한 내란과 성스러운 창 롱기코르니스에 관해서 로디스 교국의 역사는 이상과 같은 기록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란을 평정한 주인공이라고 일컬어지는 페리스 공국 출신의 젊은 기사에 관해서는 어떤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 이것은 이후 교황의 한쪽 팔로서 활약하여 제테기네아 대륙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검은 기사가 란슬롯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의 이야기이다.

 

그저그런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