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틱스 오우거 외전/엔딩 & 퀘스트

택틱스 오우거 외전 공략 36 - 엔딩 C

kazelnight 2008. 7. 22. 22:43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엔딩이다. AB루트 어디를 선택하더라도  가능하며 단죄의 공간에서 엘레노아를 빼놓고 팀을 구성해서 2스테이지 연속으로 싸우면 가능하다. 

 

엔딩 C

 

자폭하는 샤헬을 말려보는 알폰스

 

샤헬
신이시여. 당신은 또 나를 버리는 것입니까. 나의 말은 또다시 전해지지 않는 것입니까? 저 꺼림직했던 오우거 배틀의 시기에도 저는 당신을 위해서 아무것도 아끼지 않고 계속해서 싸웠건만!!

 

알폰스
어둠의 존재가 된 너에게 돌아갈 장소 따위는 없다. 신의 사랑, 손에 닿지 않는 어둠의 생명체에게 돌아가는 것은 죽음과 허무. 너는 더 이상 천계로 되돌아갈 수 없다. 너에게 주어진 길은 둘 중 하나. 신께서 만든 그 궁전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소멸할 것인지.

 

샤헬
또 다시 그 차가운 암흑 속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면 차라리 이 세계와 함께...!

 

알폰스
그만둬!

 

샤헬
포기해라. 이제 도망갈 장소는 없다 곧 있으면 이 세계는 먼지로 변 할 것이다. 부질없는 꿈이었다. 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은 만분에 일도 있을 리 없었는데... 신이 나에게 말했던 것은 인간을 위해서 싸우고, 인간을 위해서 죽으라고 했던 것 뿐....

 

알폰스
너는.... 지금도  신의 사랑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

 

샤헬
훗... 어리석었던 것은 나의 마음. 그렇다. 나는 신을 사랑하고 있다. 지금도 변함없이 미칠 정도로 그 빛나는 존재를 애타게 그리고 있다. 이제... 시간이 없다... 모든 것이 변해간다. 이것이... 완전한 죽음? 소년이여 나와 함께 사라지지 않겠나. 영원의 허무로. 존재했던 기억마저도 소멸한다. 내가? 내가 없어진고 말다니... 이 무슨 일인가!! 이것이 영원한 허무? 존재했던 기억마저 소멸한다. 죽음이야말로 진정한 평온.

 

아아.. 사랑하는 분.... 당신의 곁으로...

 

엘레노아! 도망쳐!

 

혼자 살아서 알폰스가 사라져가는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엘레노아
싫어! 알폰스!! 함께 돌아간다고 말했으면서! 거짓말...거짓말쟁이!! 이것은 빛? 아니면 어둠? 아아... 사라졌어....

 

 

창틀에 창문이 안 보인다.

 

신관 견습 소년
아직 밖은 춥죠? 창문을 닫겠습니다.

 

엘레노아
눈이...

 

신관 견습 소년
이 해안에서 눈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하군요. 달력으로는 벌써 봄인데 신의 변덕일까요?...

 


알폰스.... 나도 함께 가고 싶었어요.

  

 

엔딩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들 어쨌건 나온다.


베이레브라
크로우리...

 

크로우리
언니.. 어서 돌아와요.

 

베이레브라

가자꾸나 크로우리. 뒤는 젊은이들에게 맡겨두고... 미래는 젊은이의 손에.... 모든 것은 계속되어 가는 것이니까.

 

눈이 내리는 것을 바라보는 엘레노아

 

소년
보세요. 엘레! 눈이에요! 소레아 해안에 눈이 내려!!

 

있잖아요, 알폰스.
그날도 여기에 눈이 내렸어요....

 

쉽게 볼 수 있는 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