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틱스 오우거 외전/엔딩 & 퀘스트

택틱스 오우거 외전 공략 36 - 엔딩 D

kazelnight 2008. 7. 22. 23:11

 

엔딩 D

 

 

혼자 자폭하는 우리의 성마 샤헬

 

샤헬
신이시여. 당신은 또 나를 버리는 것입니까. 나의 말은 또다시 전해지지 않는 것입니까? 저 꺼림직했던 오우거 배틀의 시기에도 저는 당신을 위해서 아무것도 아끼지 않고 계속해서 싸웠건만!!

 

알폰스
어둠의 존재가 된 너에게 돌아갈 장소 따위는 없다. 신의 사랑, 손에 닿지 않는 어둠의 생명체에게 돌아가는 것은 죽음과 허무. 너는 더 이상 천계로 되돌아갈 수 없다. 너에게 주어진 길은 둘 중 하나. 신께서 만든 그 궁전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소멸할 것인지.

 

샤헬
또 다시 그 차가운 암흑 속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면 차라리 이 세계와 함께...!

 

알폰스
그만둬!

 

샤헬
포기해라. 이제 도망갈 장소는 없다 곧 있으면 이 세계는 먼지로 변 할 것이다. 부질없는 꿈이었다. 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은 만분에 일도 있을 리 없었는데... 신이 나에게 말했던 것은 인간을 위해서 싸우고, 인간을 위해서 죽으라고 했던 것 뿐....

 

알폰스
너는.... 지금도  신의 사랑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

 

샤헬
훗... 어리석었던 것은 나의 마음. 그렇다. 나는 신을 사랑하고 있다. 지금도 변함없이 미칠 정도로 그 빛나는 존재를 애타게 그리고 있다. 이제... 시간이 없다... 모든 것이 변해간다. 이것이... 완전한 죽음? 소년이여 나와 함께 사라지지 않겠나. 영원의 허무로. 존재했던 기억마저도 소멸한다. 내가? 내가 없어진고 말다니... 이 무슨 일인가!! 이것이 영원한 허무? 존재했던 기억마저 소멸한다. 죽음이야말로 진정한 평온.

 

아아.. 사랑하는 분.... 당신의 곁으로...


 

친자식 렉토르의 죽음을 안 페리스 공이 기사단 본대를 섬에 상륙시키기로 결정한 그 날... 섬의 북서부, 위르토울 산맥과 토르두스 산맥사이의 설원지대의 중심에, 작은 지진이 있었다고 남아있으나 이 지진에 의한 피해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제테기네아력 232년 가리시아 대륙의 서쪽에 있는 작은 섬에서 지방영주에 의한 내란이 발생했다. 내란은 로디스 교국 내부에 한 나라인 페리스의 기사단에 의해서 다음 해에 진압되었고, 이후는 로디스 교회의 직접 통치 하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로디스 교국의 정사에 간략하게 기록되어있다.

 


 

베이레브라
크로우리...

 

크로우리
언니.. 어서 돌아와요.

 

베이레브라

가자꾸나 크로우리. 뒤는 젊은이들에게 맡겨두고... 미래는 젊은이의 손에.... 모든 것은 계속되어 가는 것이니까.

 

소년
봐봐 눈이야! 소레아 해아네 눈이 내리고 있어!!!

 

애꾸의 기사가 눈에 보인다

 

데드 넘버는 엘레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