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는 덕후다. 그런것이다. 물론 그런 녀석들이다. 뭐 소설따위도 사는 그런.... 지금 쳐 보고 계신 책들은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뭐 그런 제목이었던거 같다. 일전에도 "무슨 군에게 축복을..." 혹은 "늑대와 향신료" 혹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이런 책을 사봤었다. 그것도 두 놈씩이나!!!
이런거.... 응? 이덕후 지음? 아.... 이덕주 옮김이구나... -ㅅ-
뭐.... 전부는 그렇게하지 않지만 둘 다 그런 소설을 사보고 우리집에 버린다! ㅅㅂ! 뭐임?
완전히 내가 덕후가 된 느낌. 델피니아 전기. 풀메탈패닉, 스즈미야 하루히, 늑대와 향신료... 이딴 책들이 내방에 뒹굴고 있었다. 물론 그 잡스러운 서적과 함께 몇몇 양질의 서적도 우리집으로 흘러들어왔지만... 본인의 밀덕짓도 힘겨워 죽겠는데 애덕후 짓이라니!! 결국 나는 시골에 있는 또 다른 집에 이 잡스러운 책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그렇게 했다.
얼마후....
뭐? 소설을 촌에 보냈다고?... 그렇군(버린게 맞는거 같다. -_-? 덕후치고는 컬렉션이 소중한줄 모르는 편들이다.) 그런데 왠걸... 연재중이라서 그런지... 다음권을 사겠단다. 또..우리집에 버리겠군. 결국 그런 일이 반복되자....
ㅅㅂ! 할수 없뜸. 우리집에 버려도 되는 거임~
다보면 우리집에 갖다놔라! 내가 시골에 갖다 놓으마.
하지만 이덕후들에게는 경종이 필요했고 다음과 같은 말로 그 사실을 알렸다.
우리 시골집이 겨울에 좀 추워서.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는데 필요해. 아궁이에 쑤셔넣어 주마!
결국 이 덕후들은 그 책들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으니...... 다음과 같았다.
늑대와 아궁이
스즈미야 아궁이의 우울
덕후들의 소설책이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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