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일전에 한번 살까 말까 고민하다고 고른 책이 바로 이 책 한국고화기도감(韓國古火器圖鑑)이다. 요즘 조총에 관심이 많아서 혹시 보면 도움이 될 내용이 많을까 싶어서 골랐는데....
직접 열어보니 생각보다는 그렇지 않은거 같다. 무려 거금 3만원에 구입했는데.... -ㅅ-;; 안타깝다고 해야할까? ㅋ 아니면 정말 좋은 가격에 잘 샀다고 해야할까? 1975년 3월 20일에 재판이 발행되었는데 당시 책 치고는 무척이나 상태가 양호했다. 그래도 칼라 사진 앞에 얇은 습자지가 끼여있는걸 봐서는 정말 옛날책이 맞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거의 아무도 보지 않은 새 책이다. 정가5,000원이라고 씌여진 부분을 볼펜과 매직팬으로 그어놓아서 그렇지.....
겉 곽에는 임진왜란(壬辰倭亂)의 "평양성탈환공격도"가 그려져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안쪽에도 이 그림이 종종 나온다. 총 페이지 수는 200쪽이 안 되는데 전부 깔끔하게 코팅된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봤는데... 비격진천뢰나 총통... 조총에 관한 사진들이 눈에 띄고 화약통도 보였다. 소도구가 더 있을까하고 봤지만 그 외에는 눈에 띄는것을 찾을 순 없었다. ㅠ.ㅠ 다음에는 한국의 갑주 등 다른 책을 구해볼까라는 생각도해본다.
작아서 안보이는데 조인복(趙仁福) 편저라고 적혀있다.
문화재관리국에서 엮었고 대한공론사에서 찍어냈다.
그렇다. 이거슨 증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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